1955년 FA컵 우승 이후
70년 만에 메이저 정상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2025.03.16.](https://img1.newsis.com/2025/03/17/NISI20250317_0000187508_web.jpg?rnd=20250317051953)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구단 사상 첫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뉴캐슬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EPL)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뉴캐슬은 전반 45분에 나온 댄 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7분 알렉산데르 이삭의 추가골로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9분 페데리코 키에사에게 한 골 실점했으나, 1골 차 리드를 잘 지키면서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우승으로 뉴캐슬은 구단 최초 카라바오컵 정상에 올랐다.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댄 번. 2025.03.16.](https://img1.newsis.com/2025/03/17/NISI20250317_0000187185_web.jpg?rnd=20250317034023)
뉴캐슬은 잉글랜드 1부 리그에 잔뼈가 굵은 팀이지만, 국내 메이저 대회 정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행히 이날 승리로 1955년 FA컵 우승 이후 70년 만에 국내 메이저 대회 우승 갈증을 해소했다.
잉글랜드에서는 정규 1부 리그(EPL), FA컵, 카라바오컵이 메이저 대회로 평가받는다.
1부 리그 4회, FA컵 6회 우승 경험이 있었던 뉴캐슬은 이날 리그컵 우승 횟수를 '1' 추가했다.
뉴캐슬은 지난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3억500만 파운드(5726억원)에 인수된 뒤 강팀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이날 경기서도 리그 선두 리버풀을 꺾고 사상 첫 카라바오컵 우승을 기록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한편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배한 리버풀은 카라바오컵까지 좌절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FA컵도 32강에서 조기 탈락한 탓에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대회는 EPL이 유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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