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대응댐 후보지 9곳…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 이행
환경부는 이날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등을 통해 댐의 위치와 규모 등을 세부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는 기후대응댐 후보지 9곳을 포함한 제1차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포함된 곳은 연천 아미천댐, 삼척 산기천댐, 예천 용두천댐, 거제 고현천댐, 김천 감천댐, 의령 가례천댐, 울산 회야강댐, 청도 운문천댐, 강진 병영천댐 총 9곳이다.
일각에서는 기존 댐들을 잘 활용하기만 하면 홍수 방어를 위해 기후대응댐을 새로 지을 필요가 없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에 극한호우가 쏟아졌을 때에도 하천이 범람하진 않았고, 댐 후보지 근처에 또다른 댐이 존재하는데 댐을 지을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용두천댐을 통해 용두천 유역의 홍수량을 분담해줄 경우 200년 빈도 홍수에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기후대응댐 후보지 9곳에 대한 기본구상, 타당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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