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날이 따뜻해지자 어김없이 황사가 충북에 들이닥쳤다.
13일 충북의 푸른 하늘은 미세먼지 속에 자취를 감췄다.
뿌연 하늘 속 거리의 시민은 마스크로 입과 코를 단단히 무장했다.
청주 도심 대기오염 전광판에서는 '황사 관심 위기 경보 발령' 문구가 주기적으로 출력됐다.
이날 몽골발 황사와 중국발 미세먼지가 충북을 뒤덮으면서 남부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시간당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청주 사천동 114㎍/㎥, 진천 진천읍 108㎍/㎥, 증평 도안면 100㎍/㎥, 음성 음성읍 91㎍/㎥, 충주 호암동 84㎍/㎥, 제천 영천동 84㎍/㎥ 등이다.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81㎍/㎥에서 150㎍/㎥ 사이일 때 '나쁨' 등급으로 분류된다.
현재 충북 전역에는 황사 '관심' 위기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을 해야 한다면 황사·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인정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