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의 줄탄핵이 이재명 대표 감옥행 도피용"이라고 주장했다.

13일 원희룡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줄탄핵은 이재명 감옥 도피용, 친북·친중으로 대한민국 몰아가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원 전 장관은 "오늘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소추 내용을 보니, 문재인 정부 정의용 안보실장의 '사드 기밀 유출'에 대해 감사하고 검찰 수사 의뢰한 것이 들어가 있다"며 "황당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국가기밀을 유출하는 친북·친중 반역 범죄를 비호하려 한 것이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체제에 대한 반역"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 사유에 '북한과 중국을 적대시하는 기이한 외교정책'을 넣고, 중국에 '셰셰', '우리 북한의 김정일' 하는 이유가 다 있었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오늘 무더기 탄핵 기각으로, 민주당의 줄탄핵이 '이재명 감옥행' 도피용이었다는 것이 확실히 밝혀졌다"며 "무더기 탄핵, 무더기 기각되면 민주당은 어떤 책임을 지냐"고 물었다.

그는 "세금 낭비, 국가기관 마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어떻게 징벌해야 하냐"며 "국민 여러분, 진짜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의 탄핵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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