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고달면의 한 농장에서 올해 첫 블루베리를 출하하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블루베리는 노지에서 재배돼 6월부터 수확되지만 곡성지역의 농장은 시설하우스를 활용한 가온재배를 통해 수확 시기를 3~4월로 앞당겼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263t이다. 조기출하된 블루베리는 6월 중순 출하되는 생과 대비 3배 높아 71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또 난방기, 다겹 보온커튼 등의 지원으로 출하시기가 8월까지 가능해 농가 수익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곡성 블루베리는 119농가가 38.6㏊에서 재배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블루베리는 일교차가 큰 중간산지의 청정 환경과 시설 재배의 장점이 결합해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다"며 "3월부터 8월까지 장기간 생과를 출하할 수 있어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블루베리 재배 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초보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재배 방법과 병해추 방제 요령 등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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