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작성 아르바이트 사칭
의심스러운 링크 주의해야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SSG닷컴(쓱닷컴)이 자사 마케팅을 사칭한 스미싱(문자사기)을 주의하라고 안내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최근 메신저 왓츠앱상에서 SSG닷컴 마케팅을 사칭한 스미싱 시도가 이뤄진 것을 파악했다.
왓츠앱상에서 오픈채팅방을 생성해 댓글 작성이나 좋아요 누르기 등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수행하면 리워드 보상을 제공하며 대화 말미에 링크를 통해 연락을 강제하는 방식이다.
SSG닷컴은 왓츠앱에 해당 행위를 신고하고 제재하도록 요청했다.
회사 측은 메신저 오픈채팅방을 통한 파트타임 마케팅 활동을 유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칭 행위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및 금전적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의심스러운 링크는 클릭하지 말고 사칭 마케팅 활동이 의심되는 경우 고객센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혹시 모를 고객 피해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경각심 환기 목적의 공지를 게재한 것"이라며 실제 피해가 발생한 건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지난해에도 SSG닷컴이나 신세계, 이와 유사한 상호명으로 구인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스미싱 사례를 확인한 바 있다. 채용공고로 위장한 사칭 사이트 사례도 있었다.
이커머스 업계는 판매자 사칭이나 리뷰 아르바이트 사기 등에 지속적으로 주의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리뷰 작성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는 경우 사기를 의심하고 공식 사이트 이외에는 이용하지 말 것을 안내한다. 쿠팡의 경우 문자에 안심마크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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