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홈플러스가 올해 임금협약 노사 잠정합의안을 확정했다. 기업회생을 개시한 가운데 노조원의 대다수가 합의안에 찬성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노조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2025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찬성 96.5%, 반대 3.5%로 집계됐다.
투표에는 총 2267명의 조합원 중 2230명이 참여했다.
앞서 홈플러스 노사는 임금 교섭을 진행해 지난달 24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평균 1.2% 인상 ▲현장 경력 수당 신설 ▲호칭 변경 기준 개선 등과 함께 점포 매각 시 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점포 매각 시 협의체 구성'은 점포가 1개라도 매각될 경우 노사 각 3명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내용이다. 협의체는 우선협상대상자가 확정된 시점부터 구성된다.
한편 홈플러스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같은 날 서울회생법원은 개시 결정을 내렸다. 홈플러스는 6월 3일까지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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