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달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 개최
군산시는 원포트, 김제시는 투포트 지정 요구
1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해수부는 전북자치도에 새만금 신항 운영방식에 대한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를 4월 중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가 열릴 경우 새만금 신항의 무역항 운영방식이 곧바로 결정된다.
해수부는 새만금 신항을 무역항으로 지정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군산시는 새만금 신항을 군산항을 보충하는 항 즉 하위 항만으로 건설되는 소위 '원포트'(One-Port) 무역항 지정을 요구하고 있고 김제시는 새만금 신항을 군산항 외에 별도의 무역항으로 지정하는 '투포트'(Two-Port) 무역항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갈등이 심해지자 해수부는 전북자치도에 의견을 물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중립적인 인사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뒤 회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했다. 하지만 도출된 결과는 해수부에 공문으로 첨부되진 않았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해수부가 구두로 4월 중 항만 정책심의위를 열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심의위가 열릴 경우 새만금 신항의 운영방식이 곧바로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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