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비명계 인사들 내일 시국간담회…여의도~광화문 도보행진도

기사등록 2025/03/11 17:33:44 최종수정 2025/03/11 21:08:24

이재명·김경수·박용진·이광재·임종석, 시국간담회 열기로

의원들은 광화문 집회장소까지 행진…"의지 보이는 행동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회동하며 발언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2.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명계 주요 인사가 시국간담회를 한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박용진 전 의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경복궁역 민주당천막농성장에서 '국난극복을 위한 시국간담회'를 가진다.

이번 간담회는 이 대표가 각 인사들에게 참석을 타진해 성사됐다.

앞서 이 대표는 친문재인·비이재명계 인사들과 잇달아 회동하며 통합 의지를 부각했는데, 윤 대통령 석방을 고리로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대 의지를 재차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를 제외한 민주당 의원들은 같은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광화문 일대까지 걷는 도보 행진에 나선다.

민주당은 오후 2시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정국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오후 4시 국회에서 광화문 집회 장소로 행진한다.

당분간 매일 같은 시각 도보 행진으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여론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의원 전원의 의지를 보이는 행동전을 벌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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