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호 시의원 "포항 네이처이앤티 매립장 악취, 주민 피해"

기사등록 2025/03/11 16:09:13

"안정화 공사 따라 독성 피해도 우려"

행정 조치, 환경출장소 재설치 추진 등 촉구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함정호 포항시의원은 11일 '제322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 발언으로 "네이처이엔티의 매립장 안정화 공사로 오천읍 등 인근 지역 주민이 섬유 슬러지 악취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에 따른 행정 조치와 포항환경출장소의 재설치를 조속히 추진 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포항시의회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함정호 시의원. (사진=포항시의회 제공) 2025.03.11.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네이처이앤티 매립장 안정화 공사로 악취·독성 등으로 주민 피해에 따른 행정 조치와 포항환경출장소의 재설치를 촉구한다"
 
함정호 포항시의회원(국민의힘)은 11일 '제322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네이처이엔티의 매립장 안정화 공사로 오천읍 주민들이 섬유 슬러지 악취와 독성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함 의원은 매립된 지정 폐기물은 토양·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산성·염기성의 혼합 악취 물질의 활성 탄소 섬유 슬러지로 폐기물을 파서 이동하며 악취가 발생하는 데도 방어막이 설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시는 네이처이엔티 폐기물 매립장 안정화 공사에 따른 섬유 슬러지 악취 발생 때 즉각적인 공사 중지·개선 명령 등 행정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에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SRF) 논란에 이어 또 다시 섬유 슬러지 악취로 주민들이 공포감에 휩싸여 시는 악취 문제에만 국한하지 않고, 앞으로 예상되는 환경오염에 대해 능동적이며 즉각적인 행정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포항환경출장소의 재설치에 대한 목소리에도 포항의 환경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시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항환경출장소가 2009년에 폐지된 후 현재 시에서 대구지방환경청이 관리하는 업체에 대한 자체 권한이 없어 오염원이 발생하면 환경청의 협조를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함 의원은 "환경오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긴급한 현안으로, 무엇보다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펼쳐야 한다"며 "앞으로 시는 대구지방환경청과 협력해 포항환경출장소 재설치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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