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취약계층 고령 주민 무료급식 단가 인상

기사등록 2025/03/11 14:06:49

경로식당·도시락배달 5500→6000원

[서울=뉴시스] 서대문구, 취약계층 어르신 위한 무료 급식 단가 인상. 2025.03.11. (사진=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취약 계층 고령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올해 급식 단가를 인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로 식당과 도시락 배달은 5500원에서 6000원으로, 밑반찬 배달은 6000원에서 6500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보다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구는 소개했다. 구는 시비로 받는 기본 급식 단가 외에 한 끼에 구비 1900원씩을 추가 지원한다.

무료 급식 지원 대상은 관내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홀몸노인 등 1000여명이다.

서대문구재가노인복지기관,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이대종합사회복지관, 연희노인복지관, 인왕노인복지관, 홍은종합사회복지관,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북가좌노인복지관 등 8개 기관이 경로 식당 운영, 도시락 배달, 밑반찬 배달 등 3개 사업을 수행한다.

경로 식당은 방문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주민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급식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체식을 추가 지원한다.

한 경로식당 이용자는 "이렇게 매일 집에서 나와 식사하며 대화도 나누는 시간을 가지니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달 중 홍제동 소재 '시니어파크 행복한밥상'을 통해 더 많은 취약계층 어르신들께 무료 급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영양가 높은 식사가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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