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협약은 무의미·무력화"…광주건설노조, 총파업한다

기사등록 2025/03/11 11:40:43

"21일부터 현장 파업 시작" 경고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가 1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일부터 파업에 나설 것을 선포하고 있다. 2025.03.11.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 건설노동자들이 임금삭감과 체불 등 지역 건설현장 내 단체협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는 1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광주지역에서 2013년 이후 10여년간 유지해온 건설현장 단체협약은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무력화됐다"며 "합법적이고 상식적인 고용구조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단체협약 불이행에 따른 광주지역 조합원 임금체불 추산액도 146억원에 이른다"며 "일상적인 임금체불, 사측의 도급 강요에 의한 불법적인 임금삭감, 비조합원들까지 포함한 지역 내 전체 건설노동자들로 확대한다면 그 규모는 몇 배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지난 두달간 건설현장 임금체불 해결과 단체협약 보장, 불법고용 근절을 위한 노·사·정 협의를 이끌어 왔지만 원청사들의 외면과 책임 회피로 물거품이 됐다"며 "더이상 무의미하게 협의에 나설 수 없어 파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원청사가 직접 단체협약 이행을 보장하고 단체협약 체결의 당사자인 전문건설업체들도 노동자들에게 경영 위기를 떠넘기지 말라"며 "광주시도 적극적인 행정권력 행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가 1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1일부터 파업에 나설 것을 선포하고 있다. 2025.03.11.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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