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국민의 뜻, 윤석열 파면" 촉구…1인 시위 돌입

기사등록 2025/03/10 18:35:57 최종수정 2025/03/10 19:04:23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0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시계탑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강기정 시장 측 제공) 2025.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섰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5·18민주광장 시계탑 앞에서 '윤석열 파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강 시장은 '국민의 뜻, 윤석열 파면'이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퇴근길 시민들을 향해 호소했다. 또 11일에는 오전 8시부터 광주시청 앞 518기념공원 교차로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 시장의 1인 시위는 근무시간 외 출·퇴근 시간에 맞춰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 될 때까지 지속된다.

강 시장은 12·3계엄이 선포된 직후부터 광주지역 시민사회 연석회의를 진행하며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그는 광주와 서울에서 펼쳐지는 '파면 촉구' 집회에 참석했으며 윤 대통령이 석방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석방되는 모습을 지켜본 국민들은 분노하고 불안해 하고 있다"며 "검찰이 '의도된 무능으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과 공동 성명을 통해 "12·3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은 추락하고 경제가 무너졌음에도 윤석열은 사과나 반성은 커녕 극우 극렬 지지자를 부추기며 나라를 내전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며 "윤석열에 대한 파면 결정을 신속하게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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