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혐의 장제원, 떳떳이 조사 받아라…정계 떠나길"

기사등록 2025/03/07 13:58:16 최종수정 2025/03/07 18:06:24

민주당 대변인단·여성위원회, 성명서 발표

"본인과 가족부터 기본적인 '도리' 지키길"

"피해자·부산시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장제원 전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국민의힘 장제원 전 의원에게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단은 7일 성명에서 "장 전 의원이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변인단은 이날 "장 전 의원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는가. 나라를 다스리기 전에 본인과 가족부터 기본적인 도리는 지키길 바란다"며 "경찰은 미온적인 태도를 버리고 철저하고 명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전 의원 역시 더 이상 부산 시민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말고 떳떳하게 조사를 받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대변인단은 장 전 의원에 대한 가족 이야기도 꺼냈다.

이들은 "장 전 의원의 가족은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그의 아들인 래퍼 노엘은 음주운전, 경찰 폭행, 무면허 운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2019년에는 음주운전 사고 후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바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여성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여성 인권을 무참히 짓밟고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를 한 장 전 의원은 피해자와 부산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위는 "8일은 117주년 세계 여성의 날"이라며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정치에 몸담은 공직자, 학계의 교육자들은 모범이 돼야 하지만 사학 재벌 집안을 배경으로 국회의원 3선을 지낸 장 전 의원에 대해 파렴치하고 비도덕적인 행위를 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성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고 발뺌하고 꼬리 자르기 하려는 장 전 의원은 피해자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며 "장 전 의원은 정계와 학계를 당장 떠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찰은 피해자가 2차 가해를 당하지 않도록 모든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성폭력 혐의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확립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으로 있던 지난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를 상대로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