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트뤼도 총리와의 권투 시합에선 패배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퀘벡주가 지역구인 패트릭 브라조 상원의원은 이날 엑스(X·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에서 "나 자신도 믿기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더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5년 전에 술도 끓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미국이 캐나다에 부과한 이런 해괴한 과세를 고려해 당신(트럼프 주니어)에게 암 연구 기금 마련 등에 사용될 자선 권투 경기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조 상원의원은 2012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복싱 대결을 펼쳤으며 그 경기에서 졌다.
그는 또 "미국이 부과한 관세는 미국으로의 펜타닐 유입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는 우리의 석유와 담수, 광물, 자원 등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와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지난달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6일에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을 준수하는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는 25%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기로 했다.
하지만 앞서 발표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예정대로 시행하며, 내달 2일에는 대부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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