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6일 우리 공군의 전투기가 실사격 훈련 중 민간인 지역에 MK-82 폭탄 8발을 잘못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공군은 오전 10시 4분께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훈련에 참가한 KF-16 전투기 2대가 MK-82 각각 4발, 총 8발을 민가에 비정상 투하해 사고가 발생했다.
이 KF-16 전투기에 장착된 MK-82는 미국의 MK-80 계열의 범용폭탄으로 주로 건물, 교량 파괴 등에 사용된다.
직경 8m, 깊이 2.4m의 폭파구를 만들 수 있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폭탄 1개의 살상 반경은 축구장 1개 정도의 규모이다.
기본적으로 무유도 방식으로 투하되지만, 필요에 따라 다른 장비를 장착해 정밀도를 높여 용도 변경할 수 있으며, 본체가 그대로 다른 정밀 폭탄의 탄체로 사용되는 등 호환성이 좋다.
또 고고도, 저고도에서 모두 투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저렴한 제작 비용과 강력한 폭발력을 가진 MK-82는 걸프전과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등 다양한 현대전에서 널리 사용됐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사고로 민간인 15명, 군인 14명 등 총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 중 20명은 진료 후 귀가했고, 9명은 현재 군 및 민간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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