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예르마크, 6일 통화서 합의
젤렌스키, 10~11일 사우디 방문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미 워싱턴DC 백악관 밖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현재 리야드 또는 잠재적으로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측과 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며 "도시는 바뀔 수 있지만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제와 관련해 "평화협정과 초기 휴전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명 직전 중단된 광물 협정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액시오스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1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뒤 첫 고위급 만남이 된다.
이번 회의는 6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 간 전화 통화에서 결정됐으며, 장소는 리야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사우디 회담에 미국 측에선 위트코프 특사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왈츠 보좌관이 참석하고, 우크라이나에선 예르마크 비서실장이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10~11일 사우디를 먼저 방문하고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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