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첨단금속 제조 전문기업 에이치브이엠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치브이엠은 지난해 매출액 4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6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71억원, 8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첨단금속 부문의 성장이다. 지난해 우주, 항공·방위 매출액은 각각 75억원, 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9.1%, 66.4% 증가했다.
수익성은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설정에 따른 평가손실 반영, 대규모 증설로 인한 노무비 및 감가상각비 등 부대비용 증가, 현금 유출을 동반하지 않는 주식보상 비용 등의 반영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이사는 "성장 사업 분야인 우주, 항공·방위 분야의 고성장으로 설립 이후 최대 매출 달성은 긍정적"이라면서 "충당금 등의 비용 인식으로 지난해 수익성은 아쉽지만, 올 한 해는 우주 분야를 비롯한 각 사업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오는 6월 예정된 제2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고객 수요를 대응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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