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피노바이오는 지난 3~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 ADC 런던 2025'에서 이중 페이로드 ADC 플랫폼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월드 ADC는 ADC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등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콘퍼런스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이중 페이로드 ADC 기술은 피노바이오가 개발한 토포아이소머레이즈I 저해제인 'PBX-7016' 페이로드와 다양한 ADC에 활용되고 있는 미세소관 저해제 'MMAE'를 최적 비율로 사용한 게 특징이다.

PBX-7016과 MMAE를 1개 항체에 위치선택적으로 결합해 균일한 ADC를 안정적으로 제조하는 방법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피노바이오의 이중 페이로드 ADC는 생체 내 실험 및 시험관 실험에서 단일 페이로드 ADC 대비 우수한 효력을 나타냈다. 안전성 측면에서 TOP1 저해제 단독 투여와 비교해 동등 이상 수준의 안전성을 나타냈다.

영장류 모델 독성 평가에선 고용량까지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피노바이오 정두영 대표는 "이중 페이로드 ADC의 안정적인 제조와 우수한 효력, 높은 안전성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