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이집트의 가자 재건 평화안 수용 의사
"가자 지배는 팔 자치정부(PA)가 정당이 되는 새 정부가 해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집행위원회의 후세인 알-셰이크 사무총장은 이 날 발표한 언론보도문을 통해 "지금 단계에서는 팔레스타인과 아랍권이 주도하는 가자 지구의 정전이 강화 되어야만 이 파괴적인 전쟁을 끝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스라엘군이 완전 철수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평화와 안정을 되찾는 조직적 활동을 재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알-셰이크 사무총장은 "무엇보다도 전쟁이 끝난 다음 날은 팔레스타인의 날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중립적인 팔레스타인쪽 인물들로 임시 정부 위원회를 조성해서 가자지구의 모든 행정 업무를 인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위원회의 수장은 현 자치정부의 장관 중 한 명이어야 하며 새 정부의 부총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구체안도 그는 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아랍국가들의 협의체가 나서서 어떤 경우에도 가자 주민들을 추방하거나 재이주시키지 않도록 막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PA는 가자지구를 지배하는 정부가 아니라 하나의 정당으로 변신해서 하마스로부터 "역사적으로 책임을 지는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마스 역시 PLO와 국제법상의 권한기구에 귀속해야 하며 앞으로 "하나의 정부, 하나의 국법, 하나의 무기(군대)"라는 규범 속에서 새로운 길을 가야한다고 그는 밝혔다.
PLO는 이스라엘군의 점령을 끝내고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하기 위한 종합적, 정치적 1단계는 국제평화유지군이 가자와 서안지구에 파견되어 치안과 안보를 맡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최근에 이집트가 제안한 가자지구 재건 계획 역시 아랍국가들의 긴급 정상회의에서 통과되었으며, 그 목적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추방이나 재이주를 막고 가자주민 모두가 고향에서 일상의 정상적인 삶을 되찾는 것이라며 이에 찬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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