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여직원샤워실 '몰카'…설치범은 40대 직원

기사등록 2025/03/05 09:31:50 최종수정 2025/03/05 09:38:36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지역 공기업 여성 직원 샤워실에 불법카메라(몰카)가 설치된 것이 적발됐다. 이 카메라는 회사 소속 40대 남자 직원이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A(40대)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소속 직원인 A씨는 공사 노포차량사업소 내 건물 여성 샤워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5시께 공사 여성 직원 B씨로부터 샤워실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해 카메라를 수거한 뒤 현장 조사를 진행하자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고 휴대전화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공사 측은 A씨를 곧바로 직위해제 조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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