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슈퍼카급 전기차 전시…관람객 인산인해
SU7 시리즈 중 '맥스' 시승…샤오미 AI로 제어하고 집안 가전까지 작동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심지혜 윤현성 기자 = 1억600만원에 이르는 가격에도 2시간 만에 1만대가 팔린 샤오미의 슈퍼카급 전기차 'SU7 울트라'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5에 등장했다.
3일(현지 시간) 행사 개막과 동시에 샤오미 부스에 위치한 SU7 울트라 주변에는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는 샤오미가 지난달 27일 출시한 최신 전기차다.
노란색 자태를 뽐내는 SU7 울트라는 보기만 할 수 있을 뿐 억 소리 나는 가격 때문인지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었다.
샤오미는 SU7 울트라에 대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양산차"라고 자평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이 1.98초, 설계 최고 속력은 시속 350㎞에 달한다는 것이 샤오미 설명이다. 연간 목표치는 1만로 설정했는데, 이는 판매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깨졌다.
가격은 예약 판매 당시 예고했던 것보다 낮게 책정했다. 지난해 10월 예약을 시작하면서 판매가를 81만4900위안(약 1억6300만원)이라고 안내했으나 이번에 52만9900위안(약 1억600만원)으로 낮게 설정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가격 인하가 흥행 요인이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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