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머스전 3-1 승리 이후 지적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공인구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 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플리머스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FA컵 공인구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전날 플리머스(2부 리그)와의 2024~2025시즌 FA컵 16강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족하지 못한 모양새였다. 대회 공인구 때문이었다.
맨시티는 이날 29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유효 슈팅은 단 9개였다. 영점이 정확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공인구가 문제였다는 것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주장이었다.
그는 경기 후 "보통 (이날 경기에서 나온) 이런 슈팅은 공이 (골대) 안쪽으로 들어간다. (이 공은) 컨트롤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 동안 많은 선수와 감독들이 그것에 대해 말해왔다. 불평하는 것 같지만 공인구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공인구와 EPL 공인구는 특별하다. 그러나 이 공은 좋지 않다"고 다른 대회 공과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도 했다.
UCL 공인구는 아디다스, EPL은 나이키가 제작한다.
FA컵 공인구는 영국의 스포츠 브랜드인 마이터가 만든다.
'데일리 메일'은 "마이터는 어젯밤 (관련 내용으로) 코멘트를 요청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오는 30일 본머스와 8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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