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0분 백승우 극적 동점골
이을용호 경남, 부산 꺾고 첫 승 신고
부천, 천안시티에 2-1 역전승
화성은 2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충남아산과 1-1로 비겼다.
지난달 23일 K리그2 공식 개막전에서 성남FC에 0-2로 져 사령탑 데뷔전을 패배로 기록했던 차두리 감독은 이날 첫 승점을 따냈다.
1무 1패(승점 1)가 된 화성은 14개 팀 중 10위에 자리했다. 충남아산은 화성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9위에 올랐다.
화성은 전반 추가시간 충남아산 김정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을 0-1로 마친 화성은 후반 40분에서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마의 컷백 패스를 백승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충남아산 김영남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노렸으나, 더는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끝났다.
개막전에서 서울 이랜드에 1-2로 진 충남아산은 화성과 비기며 개막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이을용 감독이 지휘하는 경남FC는 부산 아이파크 원정 경기에서 후반 35분 도동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하며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던 경남은 1승 1패(승점 3)를 기록, 다득점과 골 득실에서도 동률을 이룬 수원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이을용 감독은 개막 2경기 만에 경남 사령탑으로 데뷔승을 거뒀다.
부천FC는 천안시티FC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했다.
전반 14분 천안시티 강영훈에게 선제골을 내준 부천은 후반 39분 홍성욱의 동점골과 후반 42분 갈레고의 결승골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개막 2연승을 달린 부천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선두에 올랐다.
2연패를 당한 천안시티는 1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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