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28일 첫 솔로 정규앨범 '얼터 에고'(Alter Ego)를 발표했다고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밝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퍽 업 더 월드'(FXCK UP THE WORLD)를 비롯해 '엘라스티걸'(Elastigirl), '썬더'(Thunder), '배드걸'(BADGRRR) 등 다양한 장르의 15곡이 수록됐다.

리사는 이번 앨범에서 록시, 써니, 키키, 빅시, 스피디라는 자신의 다섯 가지 캐릭터를 통해 각기 다른 개성을 표현했다. 이 캐릭터들을 리사를 상징하는 별 모양의 다섯 개 꼭지점을 각각 상징하며 수록과도 연결된다.

미국 래퍼 도자 캣,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가 피처링 한 '본 어게인'(Born Again)도 담겼다. 지난 7일 선공개된 이 곡은 파워풀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본 어게인'은 발매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69위로 진입했고, 미국 '톱 40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추가된 곡 1위를 기록했다.

영국 오피셜 톱 100에선 13위로 진입한 데 이어 최근 차트에선 34위를 차지했다.

리사는 이 외에도 미국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 그래미와 빌보드를 휩쓴 타일라 등 글로벌 팝스타들과 협업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리사는 다음 달 2일(현지시간)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도자 캣, 레이와 축하 무대에 오른다. K팝 가수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4월에는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솔로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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