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음주 '盧·文 멘토' 송기인 신부 만난다…부산 현장간담회도

기사등록 2025/02/28 11:01:04

이 대표, 6일 부산신항 방문…북극항로 개척 의지 밝힐 듯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송기인 신부를 만난다.

28일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다음달 6일 부산에서 송 신부를 만나 국정 현안에 관한 조언을 구한다.

송 신부는 부산 민주화 운동의 대부이자 고(故)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지도부 예방은 조기 대선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당내 통합 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지도부는 송 신부 만남에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부산 강서구 소재 부산항만공사 신항지사 부산항홍보관을 방문해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북극항로 개척 부산 현장간담회'를 갖는다. 김광희 미래혁신부시장,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이 자리에 함께 한다.

앞서 이 대표는 여러 차례 동남권 발전을 위한 북극항로 개척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현장간담회에서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한 당 차원의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부산 지역위는 특별법 제정 등 입법·정책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 이후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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