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지난해 합계출산율 1.25명…전국 시 단위 '1위'

기사등록 2025/02/27 17:05:38

경북 도내 6년 연속 최고 기록

새해둥이에게 환영 인사하는 최기문 영천시장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지난해 합계출산율 1.25명으로 전국 시 단위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각종 시책을 펼쳐온 성과로 도내 6년 연속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도 1.19명과 비교해 0.06명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469명이다.

시는 현재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첫째 아이에게 300만원, 둘째 1300만원, 셋째 1600만원, 넷째 이상은 1900만원을 준다.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지원 대상을 늘려가고 있다.
 
또 임신부와 태아의 질병 예방을 위해 산전 백일해·풍진을 무료로 접종하고, 올해부터 산후 조리비를 최대 100만원 지원해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돕는다.

앞서 시는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분만 산부인과인 영천제이병원을 건립하고 임신·출산과 관련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는 등 인구 증가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최기문 시장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산 가정에는 실질적 지원책으로 미래 세대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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