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AI 음성기능 활용 예약 서비스 제공
예약 대표번호 1670-9202 연결 후 일정·인원 선택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음 달 1일부터 인공지능(AI) 음성 기능을 활용한 국립공원 탐방로 자동 전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는 공원 내 탐방로 예약구간은 31개 구간(20개 공원)으로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 매월 1회 선착순 예약을 진행 중이다. 전화 예약은 고령자·장애인·외국인에 한해 접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이나 앱을 통한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정보 취약계층도 쉽게 전화로 탐방로를 예약을 할 수 있는 '자동 전화 예약 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AI 음성기능(보이스봇) 자동 전화 예약 서비스는 연중 24시간 국립공원공단의 전화 예약 대표번호(1670-9202)로 이용 가능하다. 전화로 상담을 연결한 후 탐방로, 일정, 인원을 선택하면 예약확인 사항과 QR코드 입장권을 카카오톡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가 적용되는 탐방로는 연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북한산 우이령과 지리산 노고단 2개 구간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상반기 중 이용량 등을 분석한 후 전화 예약 가능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자동 전화 예약은 국립공원 탐방로 예약 구간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도와준다"며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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