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스포츠 참여 독려 및 뭔가 시도할 용기 주기 위해 도전
은행원으로 일하다 결혼 후 퇴직…울트라마라톤 도전
"운동 못하고 지난 세월에 분노…의미있는 도전위해 한계 뛰어넘어야"
CNN은 투자은행에서 일하다 해고된 소피 파워가 이 같은 도전에 나선 것은 스포츠에 대한 여성의 접근성을 개선하려는 그녀의 열정 때문이었다며 "더 많은 여성들이 스포츠에 참여하도록 영감을 주고, 무언가를 시도할 용기를 주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해 6월에도 558㎞의 아일랜드 횡단 마라톤을 3일 12시간만에 완주, 세계 기록을 세운데 이어 또다시 주목할 만한 세계 기록을 다시 세웠다.
파워는 어떤 도전을 선택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도전하면 업적을 이루기 힘들다. 한계를 조금 넘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도전이 나 자신에게 의미있는 일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녀는 "무언가를 성취하려면 그를 위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데, 사람들은 무언가 하고 싶다는 욕구만 보고 그 대가로 치러야 할 희생은 잘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러한 희생에 대해 현실적으로 말하고 싶다"고더 밀헸디.
파워는 운동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여성이었다. 투자은행에서 일하던 그녀는 결혼을 그만두어야 했고, 머리를 비우기 위해 태국으로 두 달 간 여행을 떠나 킥복싱을 배웠다. 태국에서 오랫동안 스포츠를 할 수 없었다는 점에 분노한 그녀는 그후 그녀는 164.8㎞를 달리는 울트라마라톤에 처음으로 도전, 완주에 성공했고 이후 50차례가 넘는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했고 지난해에는 24시간 쉬지 않고 달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영국 대표로 나서기도 했다.
이 사진은 여성들을 위한 더 나은 시설이 필요함을 강조해 주었고, 파워는 더 많은 여성들이 달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달리는 여성'(SheRaces)이라는 자신의 재단을 설립, 여성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그녀는 48시간 러닝머신 달리기 세계기록 수립 후 "제 목표는 기록이 아니다. 제 목표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었고, 원하던 결과를 얻었다. 기록은 앞으로도 계속 깨지겠지만, 기록 수립으로 영향받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내가 러닝머신에서 달리는 모습을 지켜본 어린 소녀들이 여성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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