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외국군 수탁장교 5명도 입학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국방대학교는 26일 컨벤션센터 세종대강당에서 입학생 및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학위 과정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 학위 과정에는 육·해·공군·해병대 현역 간부와 공무원 등 주간 석·박사 학위 과정 128명, 야간석사 학위 과정 96명, 서울캠퍼스에서 공부하게 되는 주말박사 학위 과정 25명이 입학했다.
이들 중에는 캄보디아 톨라 육군소령, 몽골 멘데 육군소령, 우즈베키스탄 후산보이 육군대위, 태국 꼬차껀 공군대위, 베트남 후인 육군대위 5명의 외국군 수탁장교도 포함됐다.
학위과정에 입학한 이들은 주간석사 2년, 야간석사 2.5년, 주간 박사과정 3년, 주말 박사과정 3.5년여 동안 안보정책, 전략학, 국방관리 및 국방과학에 관한 국방 전문지식을 공부하고 실무적 응용력을 쌓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올해부터는 급변하는 안보환경변화에 발맞춰 핵전략학과와 국방 AI/로봇학과를 신설했다. 핵전략학과는 핵공학 개론, 핵무기체계, 핵전략 및 억제, 북한 핵전략 등을 연구하며, 국방AI/로봇학과는 장차 유무인복합전투체계 구축에 핵심인 인공지능과 국방로봇기술을 연구한다.
특히, 공학 분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과학랩실을 신설해 교육과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임기훈 국방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와 국민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가 필요한 시기에, 입학생들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교과과정을 이수하게 될 것"이라며 "학위과정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의 국방·안보분야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방대는 1979년 석사과정, 2002년 야간석사과정, 2008년 박사과정, 2020년 주말 박사과정을 개설해 현재까지 약 671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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