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삼광호·만선호 좌초
전체 선원 15명 중 4명 사망
25일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4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모래사장에서 변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과 해경은 변사체를 수습해 신원 확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해당 변사체는 실종된 삼광호(32t·애월·승선원 7명) 선원 A(30대)씨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토끼섬 좌초 사고 실종자가 모두 발견됐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전체 선원 15명 중 4명 사망이다. 11명은 구조됐다.
삼광호가 기관 고장을 일으켜 시동이 꺼지자 도움 요청을 받은 33만선호가 출항해 예인을 시도하던 중 두 어선 모두 좌초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선체가 기울어져 선원들이 밖으로 탈출해 갯바위 등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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