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30개 빨리 먹나…제천 빨간오뎅축제 28일 개막

기사등록 2025/02/25 14:20:41
제천 빨간오뎅축제 행사장 배치도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의 명물 매운 빨간오뎅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는 빨간오뎅 축제가 열린다.

25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시관광협의회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천역 광장에서 '2025제천빨간오뎅축제'를 연다.

제천역 광장에 조성할 레트로 감성의 포장마차 거리에서 제천의 명물 빨간오뎅을 테마로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제천의 맛과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날 오후 3시 축제의 포문을 여는 개막식에서 시는 '미식도시 제천'을 선포한다. 이어 트로트 가수 김다나, 이찬성의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빨간오뎅 빨리먹기 챌린지와 박달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가 나흘 동안 이어진다. 빨간오뎅 30개를 먹는 시간을 측정해 우승자를 가리는 챌린지가 행사 기간 매일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스위트룸 숙박권을 증정한다.

빨간오뎅을 중심으로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할 25개 매대에서는 빨간오뎅은 물론 퓨전 빨간오뎅, 닭강정, 분식류, 가락국수, 매운닭발 등 제천의 다양한 음식과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술쇼와 버블쇼 등 볼거리와 함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래떡 구워 먹기, 달고나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천국의 계단과 같은 포토존에서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빨간오뎅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겨울 축제로 성장하도록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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