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44·박지연)가 배우 조정석(45)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거미는 지난 24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에 출연해 남편 조정석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제 친구 중에 '버블시스터즈' 했던 영지가 있다. 영지가 오빠(조정석)한테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부탁했다"고 운을 뗐다.
당시 영지는 조정석에게 전화해 "만날 수 있냐"고 물었으나, 조정석은 "안 되겠다. 아쉽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이에 영지는 과거 조정석이 거미의 팬임을 밝혔던 기억이 떠올랐고, 영지가 거미를 언급하면서 조정석과 거미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고 한다.
거미는 "처음부터 이성적인 감정은 전혀 아니었다. 이 사람(조정석)은 제가 알지 못하는 유형의 남자였다. 제게 연락을 꾸준히 해서 나쁜 남자는 아닌 것 같았다"며 "그러다 제가 먼저 '나는 감정이 이런 상황인데 친한 오빠 동생으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정석이) 오히려 만나자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정석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기 전에는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는 목표가 있었다고 한다"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자기도 힘들었다고 하더라"고 부연했다.
한편 거미와 조정석은 2013년 지인 소개로 만나 5년여간 사귀었다. 2015년 2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연인이 됐다. 2018년 10월 결혼해 2020년 딸을 품었다.
거미는 2003년 1집 '라이크 뎀(Like Them)'으로 데뷔했다. '눈꽃' '죽어도 사랑해' '그대라서' '미안해요'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그대 돌아오면' 등 히트곡을 냈다.
조정석은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했다. '바람의 나라'(2006) '벽을 뚫는 남자'(2006) '헤드윅'(2006) '이블데드'(2008) '스프링 어웨이크닝'(2009)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건축학개론'(2012)에서 맡은 '납득이' 캐릭터가 대박 나면서 영화와 TV 드라마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영화 '관상'(2013) '역린'(2014)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시간이탈자'(2016) '파일럿'(2024), 드라마 '더킹 투하츠'(2012) '최고다 이순신'(2013) '오 나의 귀신님'(2015) '투깝스'(2017~2018)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2(2020·2021) 등에 출연했다. 지난 4일 첫 방송한 tvN 토일극 '별들에게 물어봐'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황소정 인턴 기자(hwangs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