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따고 여행도 '런케이션'…제주도·교육부·국립대 맞손

기사등록 2025/02/21 17:13:37

런케이션 활성화 및 교류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제주=뉴시스] 왼쪽부터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오영훈 제주지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고창섭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이 21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교육부, 9개 국가거점국립대, 글로컬대학협의회, 제주대와 제주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런케이션 허브 조성에 힘을 모은다.

도는 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들 기관과 '런케이션 활성화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런케이션은 배움의 러닝(Learning)과 휴식 및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를 합친 신조어로 해당 지역에서 문화 등을 보다 깊이 배우면서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오영훈 제주지사, 고창섭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 김일환 제주대 총장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점 교류 등을 활용한 런케이션 운영·지원 ▲지역 문제 해결·사회 공헌 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수 학습 지원 프로그램 협력 ▲제주의 가치·비전·미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과 협업 ▲제주 라이즈(RISE) 포럼의 국제적 운영 지원 등이다.

이주호 부총리는 "제주의 런케이션과 라이즈 사업은 제주 특색과 미래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혁신적 모델"이라며 "교육부도 파트너로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로서 교육과 관광이 결합된 특별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국가거점국립대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교육·연구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균형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변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유수 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자유로운 연구·교육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혁신적 런케이션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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