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저하에 1달러=149엔대 중반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5/02/21 10:12:5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1일 경기감속 징후에 미국 장기금리가 내리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해 1달러=149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9.50~149.5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66엔 뛰어올랐다.

엔화는 일시 1달러=149.29엔까지 상승해 2024년 12월 상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나온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9000건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경기지수가 전월보다 내렸다.

미국 경기가 감속한다는 평가로 20일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해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불렀다.

일본 총무성이 공표한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에서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2% 올라 전월보다 상승률이 확대했지만 재료 소진에 따른 엔 매도, 달러 매수 유입으로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3분 시점에는 0.24엔, 0.15% 올라간 1달러=149.92~149.9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1.80엔 치솟은 1달러=149.80~149.9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해 19일 대비 1.85엔 뛰어오른 1달러=149.60~149.7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경기둔화를 나타냈다는 관측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장기금리가 내린 것도 엔 매수를 부추겼다. 장중 엔화는 1달러=149.40엔으로 2024년 12월 상순 이래 2개월반 만에 엔고를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1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1분 시점에 1유로=157.25~157.30엔으로 전일보다 0.61엔, 0.38% 떨어졌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1분 시점에 1유로=1.0489~1.049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58달러, 0.5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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