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강릉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지역 농가소득 향상 이끈다

기사등록 2025/02/20 15:35:16

하나로마트 연곡점에 30평 규모 신축∙확장

신선한 지역 농산물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

280여 농가 참여 약 30억원 매출 달성


[강릉=뉴시스] 북강릉농협 하나로마트 연곡점 로컬푸드 매장 모습.(사진=북강릉농협 제공) photo@newsis.com 2025.02.20.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북강릉농협(조합장 이민수) 로컬푸드직매장이 지역 내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북강릉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2019년 하나로마트 연곡점에 신축∙확장과 함께 문을 열었다.

매장은 약 99㎡(30평) 규모로, 하나로마트 내부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운영되며,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고 있다.

개점 첫해에는 약 100여 농가가 참여하며 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후 매년 꾸준히 성장해 2023년에는 240여 농가가 참여해 2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더욱 많은 280여 농가가 출하에 참여하면서 약 30억원의 매출 달성했다.

이처럼 로컬푸드직매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농가에서 출하하는 농산물의 뛰어난 품질이다.

조합원들은 로컬푸드가 농가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단순히 팔고 남는 농산물이 아니라 최상의 품질을 갖춘 농산물을 출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세척 및 전처리 과정을 거친 농산물을 출하하는 농가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일부 농가는 건고추의 꼭지를 제거해 판매하고, 대파는 세척 후 포장해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북강릉농협은 출하 농가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며,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강릉=뉴시스] 북강릉농협 하나로마트 연곡점 로컬푸드 매장 모습. (사진=북강릉농협 제공) photo@newsis.com 2025.02.20. *재판매 및 DB 금지

농협관계자는 “출하자들에게 어떻게 상품을 출하해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강조하며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농산물의 품질이 높아지고,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강릉농협은 로컬푸드직매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판촉 활동도 펼치고 있다.

고객들에게 직접 제작한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 지역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하여 제공해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매장으로 유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여름, 지역 농가에서 수확한 옥수수 3만개를 수매해 직접 현장에서 삶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덕분에 강릉 시내뿐만 아니라 인근 양양군 등지에서도 많은 소비자가 직매장을 찾고 있다.

북강릉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높은 품질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도 이끌어 내고 있다.

강릉시 교동에 거주하는 권모씨(72)는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과일과 채소는 모두 신선하고, 어떤 품목은 재래시장보다도 저렴하며, 누가 생산한 농산물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이름과 사진이 표시되어 있어 더욱 신뢰가 간다며, 거기에 직원들도 친절해서 시내 마트보다 이곳을 더욱더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가 형성되면서 북강릉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산물 직거래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농가는 로컬푸드 농산물 출하만으로도 연매출 1억원을 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민수 조합장은 “현재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만 매출 1억원을 넘긴 농가가 5명 정도 되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농가들이 희망을 가지고 영농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도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로컬푸드직매장이 단순히 농산물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믿고 구매할 수 있으며, 농가들은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면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역 농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북강릉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뉴시스] 북강릉농협 이민수 조합장과 직원이 하나로마트 연곡점에 설치한 로컬푸드 매장에서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작물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북강릉농협 제공) photo@newsis.com 2025.02.20.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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