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 통합신청서 제출 예정…"충북도가 중재하라" 요구
[충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는 날에 맞춰 충주지역 7개 단체가 대학본부의 충주캠퍼스 설치와 충북도의 개입을 요구했다.
충주시사회단체연합회, 국립한국교통대 총동문회와 총학생회, 충주시학부모연합회, 충주시장애인 부모회, 충주시소상공인 위원회, 충북대학생총연합회는 이날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단체는 "통합신청서가 교육부로 제출되면 본격적인 통합심사위원회가 가동할텐데, 반드시 균형잡힌 통합논의가 진행되길 기원한다"면서 "통합대학의 본부는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주캠퍼스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대·교통대 뿐만 아니라 모든 통합형 국립대학의 대학본부 위치를 '제2 도시'에 배치하는 걸 법제화해야만 글로컬대학의 본질적 목적과 정책이 성공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캠퍼스 특성화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2단계 과정에선 청주 캠퍼스 학과를 충주로 이전해야 한다"며 "캠퍼스 특성화와 학과 재배치·신설 문제는 지역의 산업과 직접 연결되는 것이니 충북도가 적극적으로 대학 통합논의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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