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국인 관광객 작년 293만명…"역대 두 번째 많아"

기사등록 2025/02/19 09:35:01 최종수정 2025/02/19 11:48:24

수도권에서 KTX 타고 방문하는 경우 많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무더운 초여름 날씨를 보인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2024.05.19.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총 292만9192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가장 많이 찾은 해인 지난 2016년 296만명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관광객 수(268만7743명)를 능가, 2023년(182만57명)에 비해서도 약 60%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대만(50만456명), 일본(45만5572명), 중국(41만8523명), 미국(21만5049명), 필리핀(13만7996명) 순으로 많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 2019년 외국인 관광객 누계 순위는 일본, 중국, 대만 순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2024년 12월 누계 관광객 수가 대만, 일본, 중국, 미국 순으로 바뀌면서 대만이 주요 타깃 국가로 자리잡았다.

경로별 방문 동향을 살펴보면 타지 경유(46.63%), 김해공항(40.14%), 부산항(13.23%)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KTX 등 기차를 이용해 부산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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