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엣지 그룹과 공동 마케팅…방독면·화생방 마스크 등 장비 선보여
글로벌 방산 기업 도약 위한 전시회 참가…중동 시장 확대 기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이자 방위·안전 장비 전문 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IDEX 2025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1일까지 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65개국 135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명 이상의 국방 관계자가 방문할 예정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UAE 방산 업계의 대표 기업인 엣지(EDGE) 그룹과 공동으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엣지 그룹은 UAE 내 국영 및 민간 방산 회사를 통합해 구성된 기업으로, 무인 시스템, 사이버 방어, 전자전 기술,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 49억달러(약 7조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컴라이프케어는 K3, K10, K11 군·경 방독면, SCA123SC 일반 방독면, SCA123ND 화생방 겸용 화재 대피 마스크 등을 선보인다.
K3와 K10은 UAE 군을 주요 타깃으로 홍보하며, K11 방독면은 시위 진압·공공질서 유지 용도로 경찰과 법집행 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반 방독면과 화생방 겸용 화재 대피 마스크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전쟁으로 인해 공공 안전 시스템 내 도입 가능성이 높아진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알릴 계획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엣지 그룹과의 협력은 당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UAE 방산 및 보안 시장에 더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국제 전시를 통해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술 우수성을 강조하고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해 중동에서 장기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