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홈구장 사용 중…U대회 체육관 제안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이한국 의원(국민의힘)이 프로배구단 유치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17일 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는 스포츠 인프라 확대를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며 "프로배구단 유치를 통해 청주에서 스포츠를 직접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안으로 KB스타즈 남자배구단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KB스타즈 배구단은 홈구장인 의정부 실내체육관의 안전사고 위험에 따라 경민대학교 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며 "청주시가 신규 체육관 사용권을 제시해 연고지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2027 충청권 하계 U대회 체조경기를 치르기 위해 오송읍 만수리에 6000석 규모로 조성 중인 다목적 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면 된다"며 "청주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쓰는 KB스타즈 여자농구단과 일정을 조율한다면 청주실내체육관의 배구단 경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인근 천안에서는 현대캐피탈 남자배구단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문화가 자리 잡았다"며 "프로배구단 유치는 신규 체육관 활용방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청주를 제1연고로 둔 프로스포츠 구단은 여자농구 KB스타즈(2011년~), 축구 K리그2 충북청주FC(2023년~), 남자핸드볼 SK호크스(2018년)가 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청주를 제2연고로 삼아 1년에 6경기가량을 치른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남자농구 SK나이츠는 2000-01시즌을 끝으로 서울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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