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어맨다 아니시모바(41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 토털에너지스오픈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아니시모바는 15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37위·라트비아)를 2-0(6-4 6-3)으로 꺾었다.
이로써 아니시모바는 지난 2022년 1월 이후 약 3년 만에 통산 3번째 WTA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4대 메이저 바로 아래에 해당하는 WTA 1000등급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 5월 번아웃 증세로 잠시 테니스를 중단했던 그는 지난해 초 코트로 돌아왔다.
복귀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며 반전을 정조준했다.
이번 우승으로 아니시모바는 개인 최고 순위인 세계 랭킹 18위까지 오를 거로 예상된다.
2001년생인 그는 2019년 세계 랭킹 21위에 올랐던 바 있다.
준결승에서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던 오스타펜코는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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