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 합동 감식이 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다.
이날 감식에는 소방과 경찰, 검찰, 기장군, 고용노동부, 전기안전공사, 안전보건공단, 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감식에 앞서 경찰 관계자는 "소방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주가 돼 합동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발화 지점을 현재 특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인 화재 현장을 둘러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감식은 사망자가 모여있던 B동 1층 수영장 인근과 신고자가 최초 발화지점이라고 언급했던 B동 1층 'PT룸'(Plumbing terminal Room)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10시51분께 불이 났다. 이 불로 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당초 소방 당국이 발표했다가, 6명 사망 1명 경상으로 정정됐다.
화재 당시 공사장 전체에는 40여 개 하청업체에서 작업자 841명이 있었다.
경찰은 복합리조트 시공업체인 삼정기업과 현장책임자, 작업자 등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용접 허가서와 공사계약서 등 20여 개 문서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고 압수수색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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