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중구 동성로 상가 건물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이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됐다.
합동 감식에는 대구경찰청, 중부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감식반은 지난 13일 해당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의 최초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합동감식반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상가 건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화재가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왜 발생했는지 등에 대해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구청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가건물의 불법 건축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8시3분께 중구 삼덕동 로데오거리 일대 2층 건물 상가에서 불이나 1시간 56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상가 대부분을 태웠으나 옆 건물로 번지지는 않았다.
불이 나자, 상가에 있던 시민 10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4대, 인원 9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상가 1층에는 점포 5곳, 2층에는 미용실이 있다. 옥상에 설치된 가건물 안에는 술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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