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에이, 삼성스팩9호와 합병 증권신고서 제출

기사등록 2025/02/14 08:15:2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기업 케이지에이가 스팩합병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케이지에이는 금융위원회에 삼성스팩9호와의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케이지에이는 2차전지 배터리 제조에서 핵심공정인 전극극판 제조공정 장비 전문 기업이다. 코터, 롤프레스, 슬리터 등 연구개발(R&D) 장비부터 파일럿(Pilot) 장비, 양산에 이르기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해 배터리 제조사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장비 공급 역량을 갖췄다. 특히 2차전지 다양한 소재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극판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 엔지니어들에게 케이지에이만의 교육 시스템을 제공해 높은 고객 만족도를 얻고 있다.

경쟁력을 바탕으로 케이지에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383억원을 기록해 이미 2023년 온기 매출액 141억원을 크게 초과 달성했다.

향후 케이지에이는 ▲대규모 수주 양산체제 대응과 미래 성장 거점 확보를 위한 '평택 브레인시티 신 공장 준공' ▲ CAPA(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대규모 발주 대응 ▲전방시장 확대를 통한 신성장 엔진 확보 등을 통해 2차전지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넘버원 장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김옥태 케이지에이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지에이의 1주당 합병가액은 6363원으로, 삼성스팩9호와의 합병비율은 1대 0.3143171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4월 10일 개최될 예정이며, 5월 13일 합병기일을 거쳐 상반기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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