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사령관, 미 우주작전사령관과 첫 대담…북 우주위협 확대 공감대

기사등록 2025/02/13 14:03:05

13일 오산기지서 우주작전 발전 및 협력 방안 논의

우주작전사령관, 양국 우주작전 임무현장 방문 계획

[서울=뉴시스]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오산기지에서 항공지휘관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21일 회의에 앞서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중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4.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데이비드 밀러 미국 우주작전사령관(우주군 중장)이 13일 오산기지에서 만나 한미 우주작전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 우주작전사령관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사령관과 밀러 사령관은 러·북 군사협력,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북한의 우주 위협상황이 급증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동시에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주작전 분야 발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 양국은 연합우주전력을 활용한 ▲북 탄도미사일 탐지·분석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민간우주분야 영역 활동 확대 ▲연합우주훈련·연습 확대 등을 통해 연합 우주작전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밀러 사령관은 이번 방한 기간 주한 미 우주군사령부와 한국 공군의 우주작전전대도 차례로 방문해 한반도 내 양국의 우주작전 임무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 사령관은 "우리 공군은 탄도미사일 발사, 위성항법장치(GPS) 재밍 등 비대칭 수단을 활용한 도발에 적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공과 우주 등 전영역 정보를 융합해 실제 작전과 연계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작전전대의 발전, 나아가 한반도 내에서 빈틈없는 한미 연합 우주작전 수행을 위해 미 우주군이 풍부한 작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낌없이 조언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군은 지난 2017년 미 공군과 우주통합팀을 최초로 운영했다. 이후 2019년 창설된 미 우주군과도 연합연습간 한미 우주통합팀을 운영하며, 각종 연합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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