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명 구속·6명 불구속 입건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중고거래 온라인 사이트에서 오토바이를 팔 것처럼 속인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A(22)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B(22)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 오토바이 허위 매물을 올린 뒤 구매를 희망하는 18명으로부터 모두 4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갖고 있지 않은 해외 제조사의 오토바이 사진을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뒤 해당 판매 글을 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구매 희망자들을 속이기 위해 시세보다 싼 값으로 허위 매물을 게시했다. 또 구매 희망자들에게 오토바이를 보낼 것처럼 탁송 서류를 꾸몄다.
A씨 등 7명은 지난해 6월 피해자가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사기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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