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장관회의 '디지털 역량 교육 추진방안'
만 2세 미만 권고 안 해…2~5세 양육자 함께 사용
AI 교과서 도입 맞아 3월 디지털 역량 교육 예정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영유아들이 발달단계 맞춰 안전하게 디지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본격 도입되는 신학기를 맞이해 3월 중 디지털 역량 교육 주간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11일 서울청사에서 2025년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를 위한 디지털 역량 교육 추진방안'을 심의·발표했다.
영유아의 보호자와 교사에게 영유아 발달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자료와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영유아의 발달단계 특성을 고려해 만 2세 미만에게는 디지털 콘텐츠 활용을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만 2~5세는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전제로 적정 수준의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학령기 동안에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춘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정보교과 수업 시수가 초등학교는 17시간에서 34시간 이상, 중학교는 34시간에서 68시간 이상으로 종전 대비 2배로 확대됐고 교육과정과 연계된 디지털 기초소양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교과와 함께 다양한 교과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디지털 역량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수·학습 사례를 발굴하고 제공한다.
또한 AI 디지털교과서가 본격 도입되는 신학기를 맞이해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의 안전한 사용방법,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3월 중 디지털 역량 교육 주간을 운영한다. 학교에서 디지털 역량 교육 주간을 운영할 수 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체계를 활용해 지자체, 지역대학과 협력하는 맞춤형 디지털 역량 교육을 지원한다.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피싱 예방교육을 실시해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돕는다.
각 부처와 시도교육청, 전문기관, 민간기관 등에서 디지털 역량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자료,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개별 플랫폼을 통해 관련 정보가 제공돼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 교육부는 '함께학교' 누리집을 개편하고 기존 교육자료를 디지털 역량 교육 체계(프레임워크)에 따라 분류해 제공해 디지털 역량 교육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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