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대 데뷔전 치른 윤이나도 4계단 상승한 25위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시즌 초반 쾌조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 여자 골프 간판 고진영이 석 달 만에 세계랭킹 톱10에 다시 진입했다.
고진영은 11일(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직전 순위 대비 4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렸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 역시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4번째 우승 기회를 노렸으나 아쉽게 놓쳤다.
그럼에도 시즌 개막전이었던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공동 4위로 마친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초반부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굳건히 지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인뤄닝(중국)은 그 뒤를 이었다.
고진영에 이어 유해란이 직전 순위 대비 한 계단 하락한 8위에 자리했고, 양희영은 12위를 유지했다.
비록 컷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윤이나는 4계단 상승한 25위에 자리, 개인 통산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신지애(26위), 김효주(29위), 임진희(31위)가 뒤를 이었고, 고진영을 꺾고 파운더스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노예림(미국)은 세계랭킹을 무려 36계단이나 끌어 올려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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