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열악한 재정으로 인한 지역발전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국비 공모사업 집중 유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가평지역은 각종 규제로 열악한 산업기반과 인구 고령화로 성장 동력이 크게 악화된 상태다. 지난해에도 재정자립도가 18%대에 머물렀다.

군은 가용재원 부족으로 인한 각종 사업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외부재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무분별한 공모사업 참여는 지양하고 사업이 지역에 실질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는 지와 장기적 재정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는지 등 현실적인 여건을 판단해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또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된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공모사업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모니터링하면서 정책적 기회를 적절히 활용해 유치 가능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중앙부처별 공모사업을 철저히 분석해 가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선별해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공모사업들이 가평군의 열악한 재정을 보충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