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뉴시스]변재훈 기자 = 현 군수의 선거법 상고심 판결에 따라 4월 재선거 여부가 결정되는 전남 담양에서 출마 의사를 내비친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이 쓴 시집 출판 기념회가 8일 열렸다.
이 전 행정관이 펴낸 시집 '담양 장날'의 출판기념회가 이날 오후 담양군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저서에는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사저에서 쓰는 '평산에 간 담양평상' 이야기와 함께 담양지역 12개 읍·면의 대표적 여행지를 중학생 딸이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담아냈다.
출판기념회에는 이 전 행정관의 모교 동문, 담양군민들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지사와 지역구 이개호 의원,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 신정훈·정진욱·전진숙·박수현·고민정·이재정·윤건영 등 당내 의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전 행정관은 "담양은 사람이 만든 곳이다. 천혜의 자연환경 없이 소쇄원, 죽녹원, 관방제림길, 메타세쿼이아길, 창평슬로시티 등 수많은 곳이 명승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미래가치를 내다본 결과물이다"며 "다시 천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가치에 풍요가 더해지는 담양을 위해 (이번 시집이) 머리를 함께 맞대는 마중물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담양 수북면 출신인 이 전 행정관은 25년간 지역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대표적 전략기획통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광주선거대책위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2020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춘추관 행정관으로 일한 당내 친문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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